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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정보

일본농업기술 10대 토픽 (2019년)

1) 볍씨 친환경 소독기술

도쿄농공대학, 도야마현, 주식회사 사타케, 아키타현립대학 및 신슈대학은 볍씨를 미리 건조하면 고온 내성이 강화되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이용해 평소보다 5℃ 높은 조건에서 온탕 소독하여 발아 능력을 유지하면서 키다리병, 도열병, 벼흰잎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에 대해 화학 농약과 동등한 효과를 발휘하는 종자 소독 기술을 개발했다. 약이 듣지 않게 된 내성균에 효과가 나타나며, 사용하는 농약 수를 줄일 수 있어 친환경 농업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 ICT 배수관리 시스템 

국립연구개발법인 농업 · 식품산업기술종합연구기구(이하 농식품기구)는 ICT를 활용해 최적의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배수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필요한 물의 양만큼 펌프의 출력을 조정하여 최적화하고, 배수작업을 간소화하여 필요한 인력을 줄임과 동시에 전기 요금과 절수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ICT (정토통신기술) :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는 정보 기술(Information Technology, IT)과 통신 기술(Communication Technology, CT)의 합성어로 정보기기의 하드웨어 및 이들 기기의 운영 및 정보 관리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기술과 이들 기술을 이용하여 정보를 수집, 생산, 가공, 보존, 전달, 활용하는 모든 방법을 의미한다. 즉,  정보를 수집하고 통신으로 연결하여 관리하는 기술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3) 초음파 방제기술

농식품기구, 도호쿠가쿠인대학 및 (주)JRCS는 박쥐의 초음파를 싫어하는 나방의 성질에 착안하여, 초음파를 모방한 소리로 나방을 쫓는 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딸기 하우스의 측창에 장치를 설치하여, 나방이 활동하는 일몰부터 아침까지 초음파를 발생시키자 하우스 내 나방 침입이 크게 줄어 산란 수가 90%이상 억제되는 것을 발견했다. 농약의 사용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4) 빅데이터 출하예측

고치현, (주)후지쓰, Nextramer은 출하 데이터 등을 클라우드에 수집하여 열매, 채소류의 일일 출하량과 품질, 향후 출하예상량 등을 스마트폰으로 조회활 수 있는 '고치 현 원예품생산예측시스템'을 개발했다. 향후 출하 예측을 통해 영농지도의고도화, 재배 개선, 대량 예약 판매로 농가 소득에 공헌 할 것으로 보인다. 

 

5) 왕우렁이 친환경 방제

국립사세보공업고등전문학교는 생태계교란 외래종 왕우렁이가 전기에 반응하는 성질 '주전성'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성질을 이용하여 논에 전극을 설치하면 왕우렁이를 유인, 포획할 수 있음을 입증했고, 포획한 개체는 초음파로 사멸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친환경 농업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6) 새로운 육종기술

농식품기구, 이화학연구소, 오카야마현농림종합센터는 벼 잎집무늬마름병에 강해지고 꽃이 커지는 유전자 BSR2를 벼에서 발견했다. BSR2유전자가 잎집무늬마름병에 강해지는 기작을 조사하여, 새로운 방제 방법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 유전자를 이용하여 병에 강하고 큰 꽃을 피우는 벼의 개발이 기대된다. 

 

이 외에도 소 백혈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소 유방염 조기진단 기술, 중규모 농가를 위한 축사 청소로봇, 자동 찻잎따기기계 등이 10대 토픽으로 선정됐다. 

 

지금까지 2019년 일본농업기술 10대 토픽에 대하여 알아 보았습니다. 여담이지만 미국 록펠러재단과 포드재단이 1960년 필리핀에 국제미작연구소(IRRI)를 세웠습니다. 통일벼를 개발한 허문회 박사가 실제 연구를 수행한 곳이 바로 국제미작연구소였다. 열대형인 인디카와 온대형인 자포니카 쌀을 교배해 통일벼(IR667)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보릿고개 시절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과학적 성광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엄청난 성과지만 당시에 짧은 시간 내에 벼의 개량을 통해 우수한 품종을 만들어 냈다는 것은 세계의 과학자들이 우리나라 과학자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IRRI (International Rice Resea- rch Institute) : 필리핀의 마닐라에 위치하며, 1960년에 설립되었음. 장·단기 환경변화와 사회경제적 이익에 대한 연구를 통한 쌀과 관련된 지식과 기술을 개발보급하고, 국가 미작연구 강화 노력의 지원을 통한 미작 농민과 소비자 특히 저소득층의 현재 및 미래 세대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음.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농업 관련 기술은 일본이 선진화 되어있습니다. 물론 먼저 고령화를 맞이하는 일본으로써는 작물생산하는데 있어 최대한 노동력이 들지 않고 고품질의 식량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했을 것입니다. 또한 과실의 당도 및 품질, 그리고 각종 농기계장비 등을 보더라도 일본의 농업이 우리나라 보다 앞서있는 것은 사실 입니다. 우리나라도 미래의 식량전쟁이 대비하여 기초과학을 다지고 우수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자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로그인이 필요없는 좋아요 한번 눌러주세요감사합니다. : )